[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도 진행한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월 29일 열 예정이다.
| 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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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는 오는 19일부터 열린다. 오후 2시 국회에서 개회식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진행한다. 20일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단에 선다.
대정부질문 일정도 포함됐다. 다만 일정에 관해 추가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여야는 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대정부질문을 하는 데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통상 대정부질문을 3일간 진행해 온 관례에 따라 26일까지 포함해 총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틀의 주말이 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정부질문을 이틀만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월 29일 열린다.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 일자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용산을 찾아 항의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서울시청 앞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참사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