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위드채널이 외국인 멤버만으로 국내 활동 중인 걸그룹 블랙스완의 미국인 멤버 앤비와 만났다.
블랙스완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앤비는 미국 남부 버지니아 출신으로, 케이팝 팬으로 성장해 오디션을 거쳐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됐다.
앤비는 어린 시절 부활절을 즐기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성장 시기를 되새겼다. 앤비는 “이스터 휴가 때에는 ‘이스터 에그 사냥’을 한다. 계란 안에 사탕이 들어 있고 그 사탕들을 찾아서 바구니 안에 넣어 모으고 그러면서 이스터 시즌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교회에서 주는 달걀로 익숙한 부활절은 미국에서 부활절 전주 금요일 ‘Good Friday’라는 이름의 휴가로 지낸다.
앤비는 “핼러윈과도 비슷하다. 이스터 에그 사냥을 하고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예쁜 옷도 입는다”며 부활절에 먹는 음식도 소개했다. 그는 “으깬 감자랑 로스트 비프랑 옥수수를 먹는다 너무 먹고 싶다”며 고향에서의 휴일을 그리워하기도 했다.4남매의 막내라는 앤비는 남매들과 싸워 토라진 채 찍힌 사진을 보고는 웃었다. 앤비는 “어렸을 때 남매들끼리 많이 싸웠는데, 이때도 사진 찍기 전에 싸워서 다른 사람들 표정은 정색인데 저만 웃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빠 2명과 언니 1명, 그리고 조카들까지 떠올린 앤비는 “너무 너무 보고 싶다”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앤비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친절하고 아량이 넓으신 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걸 좋아하고 상냥하다. 아빠는 가족들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셨다”고 소개했다. “많이 챙겨주시고 지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위드채널은 영상 인터뷰에서 앤비의 ‘스칼렛 요한슨’ 연기 모습 등 더 많은 이야기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