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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지난 198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지방공단이다. 현재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하루 수 십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12개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문화체육시설 및 추모시설, 지하도상가와 공영 주차장·차고지, 장애인콜택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공단은 창립이래 지금껏 서울의 주요 도시기반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 하는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히 매진하여 왔다” 며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한다는 틀을 깨고 도시기반시설을 ‘경영’ 하는 최고의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공단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약자·소수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한다. 이를 위해 약자와 함께하는 ‘장애인버스 나들이’ 를 정례화해 운영한다. 또 공단이 가진 ‘전문기술’ 을 각 사업별 지역사회 약자에게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다. 여기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취약계층 청소년을 초청해 프로축구 경기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장충체육관에서는 지역유소년 대상 배구교실 운영 및 프로배구 경기 관람도 지원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선 서울 이랜드FC와 협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교실도 운영한다.
한국영 이사장은 “올해는 창의와 혁신에 박차를 가해 최고의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 되고자 한다” 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안전과 편의 증진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서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임직원들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시내 곳곳에서 특별한 ‘동행 서비스’ 를 실천한다. 한국영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여의샛강 생태공원에서 수달 목책보수 작업 등 ‘도심속 생태보존 활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