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플로깅·힐링캠프로 ESG 실천 나서

연고지인 광명시 목감천서 ‘산해진미 플로깅’ 진행
발달 장애인과 산책, 캠핑도 함께 해…60여명 참여
“사회적 가치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성장”
  • 등록 2023-06-29 오후 12:06:51

    수정 2023-06-29 오후 12:06:5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연고지인 광명시 일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나섰다.

SK엔무브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7일 경기도 광명시 목감천에서 광명시민, 핸드볼 팬들과 산해진미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하는 행위)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도시공사, 광명시니어클럽, SK슈가글라이더즈 팬 서포터즈 등 지역 협력 기관을 포함해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산해진미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으로(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활동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산해진미 플로깅을 하며 하천 정화를 위한 EM(Effective Micro-organisms·유용한 미생물) 흙공을 던지기도 했다. EM 흙공은 황토와 미생물이 포함된 EM 원액을 섞은 발효물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환경정화 활동에 이어 사단법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와 협력해 인근 캠핑장에서 발달 장애인들과 힐링캠프도 함께했다. 힐링캠프는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이 선수단과 산책, 캠핑,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구단 연고지인 광명시에서 선수들이 시민·핸드볼 팬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에 더해 발달 장애인들과 야외활동까지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핸드볼구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계속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여자핸드볼클럽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광명시민들이 지난 27일 광명시민과 함께하는 ‘목감천 환경정화 산해진미 플로깅’에 참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엔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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