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수위 높이는 윤석열…정미경 "입당 타이밍 놓쳐"

"이제 '이준석의 시간'만 남았다"
'경인선' 외치던 김 여사..과연 文 대통령은 몰랐을까"
  • 등록 2021-07-22 오전 10:28:31

    수정 2021-07-22 오전 10:28:3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메시지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여의도 정치를 전혀 모르는 분이어서 지금 분간이 잘 안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지금 윤 전 총장이 메시지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목소리 내고, 그다음에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이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더군다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금이라도 있으면 트집 잡아 공격할 태세를 다 갖추고 있는데 거기다가 딱딱 갖다 주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더라면 지금과 같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최적의 입당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고생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자신이 본 최적의 타이밍이 “이준석 대표와 최고위원이 당선돼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됐을, 그 일주일 안이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나아가 그는 “만약 그랬다면 이준석의 시간은 줄어들고 윤석열의 시간은 계속되면서 당 전체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판결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은 “자연 반사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몰랐을까라는 의심에 머릿속에 든다”라며 “최측근이 했으니까 사과의 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이 선거 때 이런 일을 했다면 지금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어떤 입장을 표했을까 너무 궁금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김 전 지사에 대해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다. 문 대통령 최측근”이라며 “선거 때 수행팀장이니까 항상 (문 대통령의) 옆에 있던 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7년 민주당 경선 투표일 당시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란 뜻, 드루킹이 주도한 조직)도 가야지. 경인선에 가자”라 했던 점을 거론하며 “과연 문 대통령은 몰랐을까 궁금해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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