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노사, 최단기간 임협 합의…최근 5년치 상승률 상회

  • 등록 2021-07-08 오전 10:49:33

    수정 2021-07-08 오전 10:49:3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최근 5개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구지은(왼쪽)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일 임금조정 조인식에서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는 전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해 노사 교섭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

노사는 구 대표가 들어선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해 단기간에 임협을 마쳤다. 임협을 시작한 지 최단기간에 이뤄낸 합의다.

구 대표는 취임하고 노조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보고체계 간소화 △건강검진 제도 개선 △연차휴가 촉진제 미적용 △복장 완전 자율화 △백신 휴가제 도입 등을 도입했다. 특히 연차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차휴가 촉진제’를 적용하지 않은 점은 큰 환영을 받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노사는 공동의 목표 아래 양측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함으로써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좋은 선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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