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최근 5개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 구지은(왼쪽)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7일 임금조정 조인식에서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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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전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과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해 노사 교섭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
노사는 구 대표가 들어선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해 단기간에 임협을 마쳤다. 임협을 시작한 지 최단기간에 이뤄낸 합의다.
구 대표는 취임하고 노조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고 △보고체계 간소화 △건강검진 제도 개선 △연차휴가 촉진제 미적용 △복장 완전 자율화 △백신 휴가제 도입 등을 도입했다. 특히 연차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차휴가 촉진제’를 적용하지 않은 점은 큰 환영을 받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노사는 공동의 목표 아래 양측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함으로써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좋은 선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