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영하권의 한파가 이어졌고 주말까지 겹치며 검사건수도 평소 대비 5만건 이상 감소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400~500명대의 감소 추세를 이어갈지는 이번 주 중반 확진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6만9114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발생 기준 이날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는 65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주간 평균 400~500명에 가까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2단계는 오는 17일 종료될 예정으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 만약, 지금과 같은 감소 추세를 이어간다면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가 0.88 수준으로 1.0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폭이 크지 않더라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예상이다.
이날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40명이며 치명률은 1.65%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6명이 감소해 395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확진자는 137명, 경기의 확진자는 142명 발생하며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가 연일 100명대에 머물렀다. 인천의 확진자는 18명으로 수도권의 확진자가 297명을 기록하며 200명대에 그쳤다. 3차 대유행의 중심이 됐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사그라지며 전국 유행 역시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유입 확진자 32명 중 11명은 검역 단계에서 21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됐으며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5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국인이 1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내외국인을 포함해 미국 입국자 11명,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 2명, 러시아 2명, 우크라이나 2명, 터키 2명, 브라질 2명 등이 확진됐고 베트남과 파키스탄, 루마니아,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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