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인
머큐리(100590)는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국내 대표 통신사
KT(030200)와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Y FLUX) RMS’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 머큐리와 야놀자, KT는 최근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Y FLUX) RMS’를 출시했다.(사진=머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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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플럭스 RMS는 야놀자의 호텔 운영 소프트웨어에 머큐리, KT의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를 접목한 객실관리 시스템이다.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에게는 쉽고 편리한 투숙 경험을, 호텔에는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가 시작되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은 예약 시 호텔에서 제공하는 링크로 투숙객 전용 페이지인 ‘와이플럭스 게스트 포털(Y FLUX Guest Portal)’에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로 체크인·아웃, 객실 정비 등의 서비스 요청과 키리스(Keyless) 방식의 객실 출입, 실내 조명·온도 조절을 포함한 객실 제어가 가능하다. 동반 투숙객과 포털을 공유하는 다인 접속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에는 체크인·아웃 시간 조정, 부대비용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 및 전체 관리 과정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된다. 객실 관리를 위한 전용 서버와 기기가 필요한 기존 시스템과 달리 직원들이 개인 모바일 기기로 근무자 시스템에 접속 가능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고객의 입·퇴실 현황, 재실 유무, 객실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회사는 이밖에 호텔 인공지능TV ‘와이플럭스 TV’도 선보인다. 야놀자 플랫폼과 자동 연동돼 투숙 중인 호텔과 주변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레저 및 액티비티 상품을 추천한다. KT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IPTV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배한업 머큐리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야놀자, KT와 협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객실관리 IoT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언택트 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해 여가산업의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