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비례정당 창당 요구있지만, 공식 거론된 적 없어"

28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지지자 요구·연대 제안은 사실… 당은 부정적"
"文대통령 탄핵 청원, 지금은 시급한 일 집중할 때"
  • 등록 2020-03-03 오전 9:58:24

    수정 2020-03-03 오전 9:58:24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 창당과 진보진영의 연합정당 연대 제안에 대해 “논의되거나 공식적으로 거론된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의석을 가져오는 데에는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는 제도”라며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려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우리 당(민주당)에 있다”고 말하며 창당 가능성을 재차 부정했다. 이어 “지지자들의 창당 요구와 합당, 선거 연합당이라고 하는 시민사회 일반에서의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 취지에 맞춰 살펴보면 검토할 수 있겠지만 원내정당은 그 부분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이어 국회 청원게시판의 대통령 탄핵 촉구 서명이 10만명이 넘은 점에 대해 이 대변인은 “절차 내에서 청원을 해당 상임위로 보내는 등 단계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민의 염원을 폄훼하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추경 등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시급한 일에 집중할 때”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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