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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앞세워 450억달러(약 50조6475억원) 규모의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19’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KBIS는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이 찾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를 주제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우선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18인치 및 24인치 칼럼형 와인셀러와 36인치 및 48인치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한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은 연내 3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와인셀러 신제품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와인관리 앱도 공개한다. 이 앱은 와인셀러에 저장된 와인 정보와 고객의 선호도를 학습해 어떤 와인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고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도 추천해 준다.
또 LG전자는 쿡탑, 오븐,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후드 등 최상의 주방을 위한 다양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의 주방·욕실 산업 전문지 KBB(Kitchen & Bath Business)가 ‘올해의 주방가전(Kitchen Product of the year)’으로 선정한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Dual-Fuel Pro Range)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키친 분야의 리더십도 한층 강화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LG 스마트씽큐(SmartThinQ) 앱에서 가전제품과 아마존 대시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LG 스마트 가전이 아마존 대시 서비스를 통해 식기세척기와 세탁기의 세제, 건조기의 유연시트 등이 부족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주문해 주는 식이다.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주요 기업인 이닛(Innit)과 사이드셰프(SideChef), 드롭(Drop)에 이어 가전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밀키트(Meal Kit) 기업 토발라(Tovala)와 협력한다. 밀키트는 밑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 조리방법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 키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