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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수는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워마드가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태극기 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보수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김 총수는 “어떤 커뮤니티든 본인들의 구호를 외치고 집회를 열 수 있다. 하지만 워마드의 최근 구호는 ‘그리운 박근혜님 복위시키고 문재인 탄핵하자’다. 이것이 그동안 여성들이 받은 불이익을 성토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워마드와 같은 커뮤니티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집단에 이용당하고 있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워마드는 지난 5일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 시위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9일 워마드 게시판에 ‘화염병 제조방법’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물을 올린 회원은 ‘8.15 문재인 탄핵 시위’ 때 화염병을 사용할 것을 종용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