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귀순병 빠른 회복세..혼자 걷고 말도 늘어"

  • 등록 2017-12-07 오전 10:24:05

    수정 2017-12-07 오전 10:24:0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달 13일 여러 발의 총을 맞으면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5)씨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아주대병원과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오씨가 현재 혼자 걸어서 화장실에도 가고 말도 많이 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씨는 현재 두부나 된장국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식사할 정도로 상태가 나아졌다. 다만 의료진은 오씨가 귀순 전부터 B형 감염을 앓은 데다 총상으로 받은 두 차례 대수술 후유증 등을 고려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오씨는 수술과 귀순과정, 총격으로 인한 충격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보이고 있어 심리치료도 함께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의료진과 상의 후 조만간 오씨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인 중앙합동신문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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