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 발령

과격한 실외운동 삼가고 노약자 외출 자제해야
  • 등록 2017-05-03 오후 5:23:35

    수정 2017-05-03 오후 5:23:35

서울 세종대로 덕수궁 앞 전광판에 오존주의보 발령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3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오후 3시에 서남권, 동북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고 이어 오후 4시 서북권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시는 오후 5시를 기해 종로구, 중구, 서초구의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으로 나타나자 도심권과 동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 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 오존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3ppm 이상, 오존중대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5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운동은 삼가고 특히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시는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페인트, 시너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중단해 오존 생성물질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정부기관,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 8500개소에 팩스, 전화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 2만 6600여명에게 분자를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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