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도 방문객은 전년보다 13%증가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예약률이 평균 20%정도 떨어졌다.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다하게 많기 때문인데, 14년 12월31일 기준 82개 업체에서 16년 6월31일 기준 110개 업체로 약 34%가 늘었다. 차량대수 역시 2만2819대에서 2만9900대로 약 31%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업체들은 가동율과 차량가격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신생업체 또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음달부터는 공항인수반납도 불가능하게 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자차보험가입율 역시 올 초 조사에서는 79%수준이었으나, 이번 추가 조사에서는 85%로 늘어났다.
차종별 대여순위는 작년 연말에는 승합차의 대여율이 가장 높았던 것과는 달리 올 여름 성수기에는 3위를 기록했다. 1, 2위는 중형차와 준중형이다.
경차의 인기는 여전했다. 2박 3일 기준 10만원대의 저렴한 금액에 이용 가능하기 때문. 차종별 평균대여료는 준중형 13만원대, 중형차 15만원대, 승합차 28만원대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