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회사 SK엔카직영은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오토시티에서 17개 브랜드 73개 차종 운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연비왕을 가리는 제5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 1위 운전자의 실연비는 국내 공인 복합연비의 최대 2.5배 이상, 10위도 1.8배 이상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대회는 참가 차량의 주유통을 가득 채운 후 시내·고속도로를 아우르는 200㎞를 주행한 후 한번 더 가득 주유해서 기름을 얼마나 썼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정씨는 공인 복합연비 19.2㎞/ℓ의 스마트 포투를 평균 실연비 48.7㎞/ℓ로 달렸다. 복합연비보다 253.8% 높은 수치다. 그는 “평소에도 복합연비보다 실연비가 80% 정도 높았다”며 “브레이크를 최대한 밟지 않고 시속 60~70㎞로 관성 주행한 게 비결”이라고 말했다.
5~10위를 기록한 도요타 코롤라, BMW X1, 현대차 아반떼, 쉐보레 말리부, 폭스바겐 제타, 현대 싼타페(DM) 등도 실연비가 복합연비보다 86.3~95.1% 높았다.
실연비 순으로 보면 순위가 조금씩 뒤바뀌었다. 정씨의 스마트 포투 쿠페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였으나 3위였던 기아차 K7 하이브리드가 36.8㎞/ℓ로 2위, 순위권 밖이던 현대차 엑센트(디젤)가 34.8㎞/ℓ로 3위였다. 공인 복합연비가 원래부터 높은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
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http://encarmall.com)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