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오리나무군락 등 보전가치 우수 생태계 4곳 찾았다

국립환경과학원, ‘생태·경관우수지역발굴조사’ 결과 발표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등 보전방안 마련
  • 등록 2013-11-04 오후 12:00:00

    수정 2013-11-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환경부가 지난해 오리나무군락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4곳을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보전을 위해 이 지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대상으로 ‘2012년 생태·경관 우수지역발굴조사’를 한 결과 오리나무군락 등 생태 보전가치가 높은 4곳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전국의 생태·경관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해 법정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경북 군위의 화산, 전북 장수의 장안산, 경남 함양의 황석산, 경북 영양의 일월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군위 화산에는 식생보전등급 Ⅰ등급인 노령의 오리나무군락이 넓게 분포했으며, 희귀식물인 창포와 습지식물 77종을 포함한 총 426종의 식물상이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 지역은 화구를 둥글게 에워싸 만들어진 환상단층이 2중의 타원형으로 분포해 지형·지질학적 가치가 우수하고, 산 정상부 화산 함몰지에 습지가 형성돼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수 장안산, 함양 황석산, 영양 일월산에서도 각각의 독특한 지형적 특징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 이 일대의 우수한 생태·경관적 보전가치가 증명됐다.

환경과학원은 생태 보전가치가 입증된 군위 화산 오리나무군락 등 4개 지역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 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노령의 대규모 오리나무군락 (사진제공: 국립환경과학원)
장안산 방화동계곡의 수직급애
황석산 용추계곡 용추폭포
일월산 반변천 하식애(침식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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