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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4일 경전철 9개 노선 건설과 지하철 9호선 연장을 골자로 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발전방안에 따르면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7개의 기존 경전철 노선은 일부구간 연장 등을 포함해 재추진이 확정됐다. 위례신사선과 위례선 등 2개의 경전철 노선은 정부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신설됐다. 또한 지하철 9호선도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반면 상암DMC선은 주변 계발계획 취소로 무산됐다.
시는 이들 노선의 경제적 타당성을 재검토한 결과 지방 도시와 달리 km당 하루 이용객이 1만 명이 넘는 등 선진 주요도시의 도시철도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지하철들과 직접 연결 또는 환승체계를 구축해 노선 운영의 효율성도 대폭 보완하기로 했다.
민간사업자와 건설 협약체결 과정에서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와 서울시 계약심사단의 사전심사를 통해 기존 도시철도와 동일 요금제를 적용한다. 민자로 건설된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인상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을 통해 서울의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보완, 서울시내 어디서나 걸어 10분 안에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 신분당선 서북부 및 KTX 동북부 연장 등 광역철도 건설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