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SUV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전고가 높다 보니 주행이 불안하고 세단보다 불편한 승차감 등은 SUV를 꺼리게 만드는 단골 메뉴다. 하지만 아우디 Q5는 이러한 생각들이 충분히 편견일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준 차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일 서울 잠실역에서 속초까지(약 160㎞) 아우디 Q5 3.0TDI 콰트로를 직접 시승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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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차 디자인에서 강조되는 측면을 살펴보면 Q5 역시 유행인 쿠페스타일을 따랐다.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떨어지는 옆선은 다른 SUV보다 훨씬 날씬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150km/h이상 속도를 낸 상황에서도 차체의 중량감이 더해지며 오히려 높은 속도에서 안정감을 줬다. 특히 고속도로 구간이 끝나고 코너링이 반복되는 구간에서 Q5의 매력이 반짝였다.
보통 SUV는 같은 브랜드의 세단보다 전고가 200mm정도 높다. 때문에 접지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Q5의 경우 A4보다는 230mm 정도 높지만 경쟁모델인 렉서스RX와 BMW X6보다는 30~40mm 낮다. 작은 차이지만 전장과 전폭에 비해 낮은 전고 덕분에 동급 SUV 중에서는 가장 역동적인 코너링을 보여준다. 코너링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쏠림이 불안한 운전자라면 Q5로는 오히려 또 다른 SUV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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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3.0TDI의 연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A6 3.0 디젤보다 낮은 11.9km/ℓ, 가격은 76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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