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00선 눈앞..반도체부품株 강세

외국인 9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리비아 재건 기대감에 건설주 강세
  • 등록 2011-10-24 오후 3:16:27

    수정 2011-10-24 오후 3:16:27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4일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세계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45%(11.81포인트) 오른 493.03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6385만주와 3조4686억원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60억원, 개인은 169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30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 부문 외주 물량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 패키징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그네틱스(033170)가 11% 상승했고, 하나마이크론(067310)STS반도체(036540)도 4~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비아 정세 안정에 따른 재건 수요 기대감에 대형 건설주들이 급등하면서, 서희건설(035890) KCC건설(021320) 쌍용건설(012650) 등 중소형 건설주들도 나란히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스틸플라워(087220) 미주제강(002670) 등 가스관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안철수연구소(053800)였다.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최근 연일 강세를 이어온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0만원에 마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범야권 후보를 공식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직접적인 호재가 됐다. 상한가로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고, 시총 순위도 12위로 껑충 뛰었다.

시총 1위주인 셀트리온(068270)은 8.22% 오른 3만8200원을 기록했다. 실적 부풀리기 의혹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했지만, 이날 자사주 매입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밖에 CJ오쇼핑(0357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켐텍(003670)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37개 상한가 포함 740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등 225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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