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 밸리 벤처 캐피털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 멕 휘트먼 前 이베이 CEO(출처 : 테크크런치) |
|
소식통에 따르면 휘트먼은 다음 달 중순부터 클라이너 퍼킨스 경영진을 지도하거나 조언하고, 투자 대상 검증에 도움을 주는 전략 고문을 맡게 될 예정이다. 다만 휘트먼이 휴렛패커드(HP)와 프록터 앤 갬블(P&G) 이사회 임원인 까닭에 비상근으로 근무한다.
휘트먼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테크, 그린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신생 벤처 캐피털로, 구글과 아마존닷컴 등에 초기 투자를 감행하기도 했다. 클라이너 퍼킨스는 지난 2007년 앨 고어 전 부통령과 메리 미커 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등을 영입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