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2% 상승한 1만1천573.49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하락한 2천665.6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6% 내린 1천256.77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와 엇갈린 경제지표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고 지난달 소비가 다섯달째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 한 달 동안 20% 가까이 급등한 은행주들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라 약세를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 이상 하락했고, 씨티그룹은 1.06% 떨어졌습니다.
반면 원자재와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3센트 오른 1배럴에 91달러 51센트를 기록하며 또 다시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인 알코아와 셰브론이 1% 가량 올랐고, 데본에너지와 캐봇오일앤드가스도 상승했습니다.
한편 금값은 연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어제보다 6달러 90센트 내린 온스당 1천380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데일리 이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