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뉴스 전문 채널인 YTN이 한국과 중국 정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13일 보도했다. YTN은 김 위원장의 췌장암 발병 사실이 진단된 시기는 지난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숱이 많이 빠진 머리카락과 비뚤어진 입 모양 등이 담긴 김 위원장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중앙정보국(CIA)이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에 대해 향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29%에 불과하다고 최근 우리 정보 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췌장암說`은 일본의 TBS 방송이 한국 정보 관리를 인용, 지난 10일 보도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익명의 한 관리를 인용, 현재 원산에 있는 별장에서 특별의료팀의 치료를 받고 있는 김 위원장이 해당 질병을 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췌장 장애가 지난해 일으킨 뇌졸중과 관련돼 있는 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