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회, 외교부, 국방부 등 국가 주요기관 사이트는 8일 오후 1시30분까지 접속장애를 일으키고 있고,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이 일부 장애를 빚고 있다.
신한은행은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전날 오후 발생한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때문에 현재 당행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렸다.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 e메일 서비스도 이날 오전까지 일부 접속이 안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 e메일은 전날 오후 6시경 디도스 공격으로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6시간이 지난 자정에야 서비스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8시 경에는 `네이버 메일`이란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측은 "8일 오전 0시50분부터 메일 서비스가 복구됐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까지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접속이 원할치 않은 상황이다.
주요 포털인 네이버 e메일 서비스 복구가 늦어지면서 이용자들 불편도 커지고 있다.
한 블로거는 "직장인 가운데는 메일 하나에 수천, 수억원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건 문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NHN측은 시스템 오류 원인에 대해 "현재까지 원인을 파악 중이지만 최근 e메일 개편과 관련된 오류인지, 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