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株·은행株 줄줄이 하한가..`워크아웃 검토`

  • 등록 2008-10-29 오후 1:44:55

    수정 2008-10-29 오후 3:03:22

[이데일리 박기용기자]C&그룹이 워크아웃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 이들 그룹사들의 주거래 은행들의 주가도 위험노출액이 알려지며 급락하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1시35분 현재 C&중공업(008400)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995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C&우방(013200)C&우방랜드(084680), C&상선(000790)의 주가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들 그룹사들의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과 대구은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금융(053000)대구은행(005270) 등 은행주들의 주가도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이날 C&그룹 계열사들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중의 하나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대해 검토한바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C&그룹에 대한 주요은행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각각 1000억~8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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