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송파신도시 조건부 찬성(상보)

  • 등록 2007-12-26 오후 6:07:21

    수정 2007-12-26 오후 6:07:2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의회는 26일 정부가 추진중인 송파신도시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에 대해 `조건부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도시관리위원회를 열고 송파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송파구 거여동 및 장지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의견청취' 안건을 교통문제 해결 등 6개 조건을 붙여 가결했다.

시의회는 “신도시 개발 후 약 5만가구(12만3000명)의 주택이 들어설 경우 서울, 신도시 사이에 연담화(도시 확장에 따른 도시 간 경계가 사라지고 맞붙는 현상)가 예상된다”며 “연담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도시교통기반시설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그 사항대로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와함께 시 의회는 ▲송파신도시 서울시계 부근에 광폭 녹지대 배치 ▲녹지환경평가 1-2등급 토지 공원 또는 보전녹지 지정 관리 ▲ 송파구 장지동 610-2 일대 일명 '화훼마을'의 개발사업구역 포함 ▲임대주택 공급계획 재조정 ▲경제.사회.문화 부문 등 자족도시기능 보완을 위한 복합시설 계획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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