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NTT도코모, 전략적 제휴..지분 10% 매각(상보)

4954억 증자+자사주 매각..도코모 비상임이사 1명 파견
WCDMA사업 제휴..협의 전담기구 설치
  • 등록 2005-12-15 오후 3:54:08

    수정 2005-12-15 오후 3:54:08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KTF(032390)가 WCDMA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KTF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신주발행 주식과 보유자사주 등 지분 10%를 NTT도코모에 매각키로 했다.

KTF는 15일 보통주 1769만5772주, 4954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KTF는 이번에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 전부와 보유 자사주중 248만537주를 도코모에 매각한다. 이에 따라 NTT도코모는 KTF주식 총 2017만6309주, 지분 10%를 5649억원(주당 2만8000원)에 매입해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주주가 된다.

증자 자금 납입과 자사주 매각은 오는 26일 완료된다. NTT도코모는 KTF의 비상임이사 1명을 추천할 권한을 갖는다.

KTF는 이날 제휴에 대해 "전세계에서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가장 발달한 한-일 두 나라의 대표 이동통신 사업자가 손을 맞잡고 W-CDMA 서비스 조기 활성화와 글로벌 표준 주도에 나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TT DoCoMo는 세계 최초로 W-CDM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W-CDMA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 사업자다.

KTF는 "양사간 전략적 제휴는 무선데이터 분야에서의 KTF의 앞선 서비스 개발능력과 세계 최고 수준인 DoCoMo의 W-CDMA 기술력 및 운영경험이라는 양사 핵심 역량을 공유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제휴로 KTF는 국내 W-CDMA 사업의 조기 활성화와 글로벌 로밍서비스의 확대,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익의 향상을 추구한다"며 "이와 함께 차세대 기술 표준을 선도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초기 사업협력 분야로 ▲ 한-일간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국제 로밍서비스의 개발 ▲ 세계 이동통신 서비스를 주도하는 사업자간의 기술 및 마케팅 전문성을 상호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글로벌 사업 기회 탐색 ▲ W-CDMA 단말 등의 공동개발 및 협력 통한 비용절감 ▲ KTF의 전국 기반 W-CDMA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구축 및 조기 안정화 ▲ 네트워크 표준활동의 공조 등 이동통신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분야를 설정했다.

이를 전담 추진할 기구로 BTCC(Business & Technology Cooperation Committee)를 설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KTF는 초기 사업협력 분야와 추가적인 협력 항목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이번 제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KTF와 DoCoMo의 전략적 제휴는 자국내 시장의 포화에 따른 성장 잠재력 둔화와 글로벌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이동통신사업 환경하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하는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한편 KTF는 이와 별도로 자사주 55만5000주를 매입 소각키로 했다.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17일까지 장내매입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