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워크아웃 자율추진기업인 (주)동방은 계열사인 동방생활산업이 아신신도시 후보지역에 10만평의 부동산을 보유중이라고 밝혔다. 동방은 이 부동산 매각을 추진, 총 1200억원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방(04140) 관계자는 24일 "계열사인 생활산업이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에 10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97년 INF이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매기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 부지의 위치는 천안 고속철도역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0m가량 떨어져있으며 아산신도시 개발 후보지역내 있다.
이 관계자는 "74년 매입했던 땅으로 2~3년전 당시 이 지역 땅값이 평당 80만~90만원이었다"고 밝히고 "회사에서는 총 1200억원의 매각대금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은 이 부지를 보유한 생활산업에 대해 총 296억원을 빌려준 상태. 따라서 매각될 경우 이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생활산업도 워크아웃에 들어가있는 만큼 부지 매각대금을 어떻게 이용할지는 채권단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1200억원이면 생활산업의 부채 대부분과 동방이 빌려준 돈 296억원 대부분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