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업종)정밀·증권 급락/보험·의약 견조

  • 등록 2002-01-11 오후 5:27:53

    수정 2002-01-11 오후 5:27:53

[edaily] 11일 거래소시장이 반등에 실패, 이틀째 조정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 왔던 의료정밀업종과 증권, 은행업종이 2% 이상 하락한 반면 보험 의약 비금속 철강금속업종 등은 2% 넘게 상승,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이 3.7%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다. 미래산업이 8.89% 하락한 것을 비롯, 케이씨텍과 메디슨이 각각 8.72%와 2.3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업종은 내렸어도 삼영광학과 비티아이는 각각 14.71%와 11.11% 올랐다. 은행과 증권업종도 각각 2.39%와 3.43% 내렸다. 증권업종에서는 전일의 외자유치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서울증권이 9.6% 떨어진 것을 시발로 대우증권 동원증권 SK증권 굿모닝증권 한화증권 등이 5% 넘게 내렸고 LG투자증권 리젠트증권 세종증권도 3∼4%대의 낙폭을 보였다. 은행주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최근 액면가를 회복하며 강세를 주도해 온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6.67%와 6.41%씩 내렸고 한미은행도 5.2% 떨어졌다. 지방은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북은행과 제주은행이 각각 7.49%와 7.19% 내린 데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각각 7.05%와 6.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보험주는 3.52% 상승,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대표주이면서 업종내 비중이 절대적인 삼성화재가 6.18% 상승한 것이 주 요인이었다. LG화재와 제일화재도 각각 3.4%와 2.98% 올랐다. 그러나 현대해상이 2.91% 내렸고 대한재보험(-4.61%) 동양화재(-4.58%) 국제화재(-14.67%)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의약품업종도 순환매가 유입되며 3.04% 올랐다. 3년만에 흑자전환을 재료로 광동제약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녹십자(+5.17%) 부광약품(+4.78%) 한미약품(+5.53%) 동화약품(+8.17%) 등이 대폭 올랐다. 태평양제약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비금속업종과 철강금속업종도 각각 2.49%와 2.51% 올랐다. 비금속업종에서는 전기초자가 2.64% 올랐고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도 각각 8.4%와 3.24% 상승했다. 동양메이저와 현대시멘트가 4%와 5.68%씩 상승하는 등 시멘트주가 강세를 보였다. 벽산과 동서산업도 각각 8.25%와 6.46% 상승했다. 철강금속업종에서는 업종내 상위 종목들이 상승세를 탔다. 포항제철이 2.98% 올랐고 INI스틸과 하이스코도 3.65%와 2.26% 상승했다. 고려아연과 연합철강도 3.65%와 4.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3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금고 진흥금고 대양금고 제일금고 등 금고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기록했고 대양금속 배명금속 영화금속 등 저가 철강주들도 순환매가 상승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씨크롭이 화의 종료를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휴니드 명성 동국무역 KNC 수산중공업 현대금속 라보라 유성금속 한국합섬 넥상스코리아 등도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8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고려시멘트가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국제화재도 완전감자 가능성 여파로 이틀째 하한가에 머물렀다. 신성이엔지와 한미캐피탈도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36개 종목은 이날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진흥금고 서울금고 코미트금고 등 금고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동시에 연중 최고치도경신했고 이날 3% 오른 보험업종에서도 신고가 종목이 꽤 나왔다. 동양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등이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와 함께 서울증권 한양증권 하나증권 등 저가 증권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신광기업 디아이 보령제약 삼양제약스 INI스틸 대림통상 광전자 케이씨텍 등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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