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재건축이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상계10단지는 지난 2021년 예비안전진단 통과를 끝으로 사업추진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한지 6개월만에 정밀안전진단을 접수하면서, 재건축이 다시 시동을 걸게 됐다.
이번 정밀안전진단 접수는 5월 상계10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전체 소유자 설명회에서 한국토지신탁이 밝힌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재준위는 지난해 사업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신탁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전체 소유자 설명회를 통해 재준위는 27개동 2654가구로 구성된 노후단지를 최고층수 49층의 4000여 가구로 탈바꿈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재준위는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계10단지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 부근 역세권으로, 동부간선도로로의 접근이 용이해 교통이 우수하다. 동일초·청원중·노원고 등 교육시설도 다수 인접해 있다. 인근에 중랑천이 흐르며, 갈말근린공원, 상계10동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 노후 재건축 단지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체계 개편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서울 동북권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