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내 최대 EDM 페스티벌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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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5분쯤 “페스티벌 행사장 내 화장실에서 누군가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5시 35분쯤 화장실 부근에서 20대 남성 A씨 등 3명을 발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이들은 마약류나 관련 용품 등을 소지하지는 않고 있었으나 임의동행해 간히 시약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를 거부해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 측은 이들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마약 검사를 다시 진행하고, 검사를 거부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은 올해 17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축제로, 해마다 평균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2년은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지난해 3년 만에 축제가 재개됐다.
이번에는 2일부터 4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