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조너선 골럽 미국 주식담당 수석 전략가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런 전망은 실제 최근 주식시장에 광범위하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우리 누구나 주유소에 가 보면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 있고, 석유제품 가격도 내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음식료품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며 “이런 일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정말 큰 잠재적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상품 가격은 올 2월 이후 12.3%에서 7.0%까지 상승률이 둔화됐고, 최근 1년 간 서비스와 임대료 상승률은 각각 5.5%와 5.8%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8.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며 “실제 선물시장을 보면 음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은 내년 말까지 5.7%, 11.8%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골럽 수석 전략가는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하락할 경우 연준도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4~6개월 내에 통화정책 기조가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골럽 수석 전략가는 지금이야 말로 앞으로 있을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비해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적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소비재와 산업재, 정유주 및 에너지 관련주 등을 유망한 업종으로 추천했다.
그는 “현재 증시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과 저렴한 수준의 중단 정도”라며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할 때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실제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4300선을 올 연말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는 현 지수대비 5%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