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연구논문의 주제는 ‘Differential regulation of the water channel protein aquaporins in chondrocytes of human knee articular cartilage by aging (인간 무릎연골 세포에서 발현되는 수분이동단백질 아쿠아포린의 노화에 따른 발현 조절)’이다.
해당연구는 세포막에서 수분 및 각종 이온의 이동 통로 기능을 하는 아쿠아포린(aquaporin, 막 단백질)이 무릎 연골 퇴행의 주요 원인인 노화에 의해 어떤 변화를 나타내는지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과정에서 폐기되는 30대, 50대, 70대 연령대별 연골 조직 일부를 수집하여 해당 조직에서 아쿠아포린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활성산소나 염증성 싸이토카인 등 다양한 노화유발 인자에 의한 아쿠아포린 발현이 서로 다른 세포신호전달과정을 통해 이루어짐을 밝혔는데, 특히 최근 노화유발인자로 주목받고 있는 염증성물질 HMGB1(high mobility group box 1)이 연골세포에서 아쿠아포린4의 발현 억제와 함께 연골세포활성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관찰하고, HMGB1 항체를 이용하여 HMGB1을 중화시킴으로써 연골세포의 손상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골재생연구소의 이용수 연구소장은 “바른세상병원의 수많은 임상 경험과 연골재생연구소의 분자생물학적 의학 연구가 함께 했기에 얻어낸 귀중한 결과”라며 “연골재생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는 연골질환의 원인 규명과 함께 연골재생에 필요한 물질을 탐색함으로써 실질적인 연골질환 치료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며, 향후 관절염 환자 치료에 유용한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