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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차 회의는 낙농산업 현황, 제도 개선 필요성, 위원회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유제품 소비는 2001년 304만 6000t에서 지난해 447만t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243만 4000t으로 같은기간 272.2% 늘어난 반면 국산 원유 생산량은 208만 900t으로 10.7% 감소해 자급률도 48.1%로 29.2%포인트나 낮아졌다.
낙농산업은 쿼터제와 생산비 연동제를 운용하는 특성상 젊은층이 새로 진입하기 어렵고 원유가격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결정돼 수요와 공급이 괴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정부 주도 낙농산업 발전 위원회를 통해 정부 주도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학계·소비자·생산자·수요자·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며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과 축산정책국장이 총괄하는 제도 개선 실무 추진단도 함께 운영한다.
위원회에서는 원유 가격 결정과 거래 체계 개선, 생산비 절감 및 생산구조 전환, 정부 재정 지원 및 연구개발(R&D) 개선,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체계 개편 등을 논의한다.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제도 개선 최종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