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03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85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5일(113명) 이후 약 3주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러시아 선박 확진자와 이라크 건설노동자 귀국 등으로 해외유입이 늘어난데 따른 일시적인 증가였지만 이번에는 지역감염이 급증한데 따른 것인만큼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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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됐고, 롯데리아 관련으로 4명이 늘었다.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으로는 5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케네디상가 확진자 접촉자도 한 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는 우리제일교회와 기쁨153교회,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최소 9명이 늘어났다. 의정부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성남시에 사는 이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도 7명이다.
확진자 1만4873명 중 현재까지 1만3863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705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05%다.
이날 총 1만18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6만5084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3만7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