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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슬로바키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진보적 슬로바키아 정당 소속인 주사나 카푸토바 후보가 58.3%의 지지율을 얻어 당선됐다. 연립정부 여당인 사회민주당의 마로스 세프쇼비치 후보는 41.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카푸토바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내게 맡긴 임무를 영광스럽게 수락한다”며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이고 실제 권력은 총리에게 있다. 하지만 대통령은 내각 구성 승인권과 헌법재판관 임명권 등 중요한 권한도 갖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5년마다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은 6월 15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