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오스코텍(03920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후보물질 ‘SKI-O-703’의 임상 2a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SKI-O-703은 염증을 일으키는 비장티로신키나제(SYK)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이며, 이번 임상은 면역혈소판감소증(ITP)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오스코텍은 SKI-O-703의 임상 1상을 완료했고, 기존 관절염 치료제에 잘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임상을 신청한 면역혈소판감소증에 대해서도 미국, 유럽 등 30여개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임상 모두 내년 상반기 투여를 완료하고, 같은해 하반기 임상 결과를 확보해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면역혈소판감소증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혈소판 특이적 항체 생성과 항체에 의한 혈소판의 빠른 파괴가 그 원인으로 알려졌다. SKI-O-703은 작용기전 상 항체의 생성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항체에 의한 혈소판의 파괴까지 차단할 수 있어 일시적 효능을 보이는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효능을 나타낼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면역혈소판감소증 치료제의 전 세계 시장은 2015년 약 9억3000만달러에서 매년 0.6% 증가해 2025년 9억9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러 다국적 제약사와의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오스코텍 CI(자료=오스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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