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세계사적인 대전환 준비”

16일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바다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역사에 없다”
  • 등록 2018-03-16 오전 11:17:04

    수정 2018-03-16 오전 11:18:25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부산 신항을 방문해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모형 앞에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남북·북미정상회담 관련, “우리가 이 기회를 잘 살려내 남북한을 잇는다면 한반도의 운명도 극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 “지금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세계사적인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역사에 없다”며 “해양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그 중심에 바로 부산항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이을 때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다.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를 넘어 아시아의 해양수도가 될 것이다. 철도, 공항과 함께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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