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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지난달 27일부터 13일까지 전세계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2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8.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호조세가 지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해외 관점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수출전망 지표다. 기준치 50 이상이면 지난 분기 대비 수출 호조, 50 미만이면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중 중남미(74.7)가 이전 분기 대비 40.4포인트 증가하며 수출전망지수가 가장 높았고 CIS(69.4)와 중국(61.6)도 3분기 연속 높은 수출 전망치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컴퓨터 및 유망소비재(식품류 및 기타)가 내년 1분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66.9)와 평판디스플레이(65.4)는 이전 분기 대비 각각 0.5포인트, 11.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화장품·의료기기·의약품이 포함된 기타 품목과 식품류도 각각 8.5포인트, 7.6포인트 상승해 유망소비재의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내년 올해의 수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KOTRA는 우리 기업들에게 시장맞춤형 진출전략을 제시하고 성과가 나도록 마케팅을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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