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본심사 예결위, 오후 2시 개최키로…한국당도 참여할 듯(종합)

14일 4黨 예결위 간사 간 회동서 잠정 합의
한국당, 의원총회서 의결되면 4당 모두 참여할 듯
윤후덕 민주당 간사 "야3당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해"
  • 등록 2017-07-14 오전 10:30:08

    수정 2017-07-14 오전 10:37:10

6일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야 4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14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를 오후 2시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야3당이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추경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추경 심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에 대신 사과를 하고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이날 간사 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간사 간 회의를 통해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잠정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간사는 “이 정상화에 대해 간사들이 각 당 지도부에 보고를 하고 각 당이 예결위 정상화 최종 방침을 정하고 모이기로 했다”며 “유선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3당 모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라며 “대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0시 반부터 의총이니 그걸 보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윤 간사는 이어 “제1당 간사님도 적극적으로 당 지도부에 예결위 정상화에 대해서 말씀을 넣겠다고 하셨다”라며 “(당 지도부 의견을 묻겠다는 건)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18일이 임시국회 마지막이니 그날까진 (추경 본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예결위 활동을 정상적이랄까 쉼 없이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김도읍 한국당 예결위 간사 역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각 당 지도부에서 오케이만 하면 간사 회동 없이 2시에 (전체회의를) 하지고 위원장한테 말씀을 드렸다”라며 “예결위원장하고 간사 간 이야기 된 게 각 지도부에서 승인이 된다고 그러면 아마 2시에 (전체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다만 “야당 지도부하고 간사 간 이야기 된 부분에 대해 (당 지도부하고) 논의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도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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