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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이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고 추경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추경 심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에 대신 사과를 하고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이날 간사 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간사 간 회의를 통해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잠정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3당 모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라며 “대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0시 반부터 의총이니 그걸 보는 게 좋겠다”고 전했다.
윤 간사는 이어 “제1당 간사님도 적극적으로 당 지도부에 예결위 정상화에 대해서 말씀을 넣겠다고 하셨다”라며 “(당 지도부 의견을 묻겠다는 건)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이라고 했다. 그는 “18일이 임시국회 마지막이니 그날까진 (추경 본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예결위 활동을 정상적이랄까 쉼 없이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김 간사는 다만 “야당 지도부하고 간사 간 이야기 된 부분에 대해 (당 지도부하고) 논의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여지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