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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재단 출범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김태현 이사장과 여성가족부 직원을 겨냥해 캡사이신을 뿌린 혐의(특수상해)로 A씨를 붙잡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있어 적대 행위라고 판단하고 ‘화해·치유 재단’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다가, 최근 호신을 목적으로 온라인 구매한 캡사이신 스프레이로 범행을 저질렀다.
한편 김태현 이사장은 사고를 당한 뒤 인근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여성부 직원 중 몇 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