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왜건은 그런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세단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왜건은 SUV보다 정숙하다. 또한 세단보다 많은 짐을 싣기 위한다면 왜건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미 왜건은 미국과 유럽에선 큰 인기를 끌며 여러 종류의 모델이 출시됐다. 이에 맞춰 국내 브랜드들도 점차 왜건 모델에 심혈을 기울이는 추세다.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가 K5 컨셉트카인 스포츠스페이스를 왜건으로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왜건은 세단의 정숙성과 SUV의 짐 적재량 등 두 차종의 장점을 크로스오버 해놓은 실용적인 차종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왜건은 점차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에 중고차 사이트 카즈에서 대표적인 왜건의 종류와 그 가격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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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만 판매하던 i40는 소형차 크기의 해치백보다 사이즈가 크다. 왜건의 특성답게 SUV 실용성과 세단의 정숙한 승차감을 갖춘 차량이다.
디자인도 주목 해볼만한 모델이다. I40 왜건은 현대자동차의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의 차종 중 하나로써 차량 내부 외부 디자인이 개성과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2013년 연식 i40는 가솔린 기준 2,600만원에서 2920만원이다. 카즈 기준 중고차시세는 최소 1550만원에서 최대 1990만원이다. 중고차는 신차대비 약 100만원 가까이 감가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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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 차량답게 뛰어난 승차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재공간 또한 넓어 많은 짐들을 싣는데 용이하다. 6:4 폴딩 기능으로 시트를 접고 펼칠 수 있어 공간 활용에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트렁크 자체는 큰 편은 아니지만 판넬을 제거하고 2열 시트를 접으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2013년 연식 쉐보레 크루즈5는 1.8가솔린 기준 1799만원에서 2022만원이다. 한편 카즈 기준 중고차가격은 최소 900만원에서 최대 1640만원이다. 적게는 400만원가까이 많게는 1000만원 가까이 감가가 이뤄지는 셈이다.
카즈 관계자는 “왜건은 한국에서는 그 인기가 세단이나 SUV에 비해 많이 팔리는 차량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왜건은 중고차시장에 나오면 다른 차종에 비해 많은 감가가 이루어지는 차량이다”며 중고차 왜건의 감가의 폭이 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왜건의 수요도 점차 늘 전망이다. 특히나 아웃도어와 여가생활의 증가로 왜건은 더욱 더 그 실용성을 인정받을 것이다. 또한 왜건이 패밀리카로 여느 차종보다 적합하다는 입 소문도 점차 확대되어가면서 왜건에 대한 이미지도 굉장히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왜건의 달라진 입지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