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기준과 관련, “제1 기준은 전문성에 뒀다”며 “이밖에 통합과 다양성의 정신을 살려 정부, 대학원,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재를 발굴해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된 비서관들 가운데 비서실장 직속과 정무, 민정, 홍보 라인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국정기획이나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등 정책 분야의 경우 해당 부처 관료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
남성이 31명, 여성이 6명이고, 연령은 50대가 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경북과 충남이 각 4명, 강원, 경남, 광주가 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5명, 연세대 4명, 한양대 3명, 경북대, 한국외대, 이화여대가 각 2명이다.
비서실장 직속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에 이재만 전 보좌관이, 제1부속비서관에 정호성 전 비서관, 제2부속비서관에 안봉근 전 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이, 연설기록비서관에는 조인근 대선캠프 메시지팀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기획비서관에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국정과제비서관에 오균 총리실 기획총괄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민정수석실에는 민정비서관에 이중희 인천지검 부장검사, 공직기강비서관에 수원지검 공안부장을 지낸 조응천 변호사, 법무비서관에는 이혜진 동아대 법대 교수, 민원비서관에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이 임명됐다.
홍보수석실의 경우 대변인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 국정홍보비서관에 백기승 대선캠프 공보위원, 춘추관장에 최상화 대선캠프 직능총괄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홍보기획비서관 자리는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으로 결정됐다.
경제수석실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비서관에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중소기업비서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청 정책국장, 국토교통환경비서관에 김경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농수산식품비서관에 정황근 농림수산부 농업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교육문화수석실에는 교육비서관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문화체육 서미경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관광진흥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고용복지수석 산하에는 보건복지 장옥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여성가족 정영순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노사 한창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각각 확정됐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경우 외교비서관에 김형진 외교부 북미국장, 국방비서관에 연제욱 국방부 정책기획관,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 3명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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