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째 맞은 금융명품대상..업계 "꼭 받고 싶은 상"

  • 등록 2012-02-02 오후 2:52:33

    수정 2012-02-02 오후 2:52:33

[이데일리 김자영 김도년기자]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하면 진짜 꼭 받고 싶은 상 아니겠습니까. 나눠갖는 상이 아니라 더욱 영광스럽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의 말이다.

2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금융당국 및 업계, 학계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그야말로 명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는 데에 한목소리를 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희소성이 떨어지고 협찬금액을 통해 등수가 결정되는 상이 아닌 진짜 경쟁력 있는 상품에게 돌아가는 상이라는 평가다.

김석동 위원장은 식전 행사로 업계 대표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데일리 명품대상 수장품들이 진정한 명품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심사를 맡은 최운열 교수는 "작년과 올해 다른 시상식에서는 응모작이 없어 선정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은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명성에 걸맞게 많은 곳들이 응모해 오히려 수상자 선정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 역시 "요즘에는 금융사에 상을 준다고 응모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 하는 곳들이 많다"면서 시상식이 난립하며 성격이 변질된 상황을 대변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이어 "확실히 이제는 명예로운 상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김석동 위원장을 비롯 많은 인사들이 다른 일이 있더라도 꼭 참석하려고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아무나 명품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상의 가치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시상에 앞서 "금융회사는 금융상품으로 얘기해야 한다"면서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이 계속해서 금융업의 혁신을 이끄는 상품들을 발굴해내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재선 회장은 금융상품의 장인정신을 강조하며 금융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는 앞으로도 모든 금융인의 파트너가 돼 언제든지 금융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귀기울이는 언론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을 시상한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소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올해 헤쳐나갈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오늘 큰 힘을 얻고간다"면서 "보험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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