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억4729만주 가운데 7435만803주를 보유해 전체 비중이 50.48%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2006년 10월13일 50.46%를 50개월만에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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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내 기관투자가의 규모가 커지면서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 매도, 2008년 11월21일 보유비중이 42.18%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물 폭탄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도 고꾸라졌다. 2008년 10월27일에는 40만3000원까지 떠밀렸다. 하지만 외국인은 당시를 기점으로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로 돌아섰으며 대장주이자 주가 하락폭이 컸던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
보유비중이 가장 낮았던 2008년 11월21일이후 전날까지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8조6043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2조440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주가도 2년만에 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든든하게 뒤를 받친 데다 경기 회복과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분기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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