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들 연이은 자사주 매입 `눈길`

이석채 회장에 이어 9명 매입
"책임경영 의지"
  • 등록 2010-03-25 오후 2:42:53

    수정 2010-03-25 오후 2:44:41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 임원들이 책임경영의 표현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눈길이다.

KT(030200)는 이달 23∼25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사실을 연이어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구매전략실장 박정태 전무 1400주·기업고객전략본부장 이영희 전무 1000주·홈채널본부장 박용화 상무 1000주·통합이미지담당 남규택 전무 750주·인천마케팅단장 정두수 상무 650주를 각각 매입했다.

또 경기남부마케팅단장 윤창영 상무 500주·네트워크품질본부장 박태일 전무 500주·엔지니어링사업단장 권태일 상무 410주·위성사업단장 권영모 상무 320주·스포츠단장 강종학 상무 210주 등 최근 총 9명의 임원들이 6740주를 매입했다.

이는 지난달 이석채 회장이 2157주를 약 1억원에 장내매입한데 이어 임원들도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KT 관계자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과 강한 책임경영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KT 실적과 주주가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KT-KTF 합병을 통해 컨버전스 변화를 시도하면서 KT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애널리스트들도 통신주에 대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KT는 작년말 아이폰 출시와 6000여명에 달하는 명예퇴직 시행으로 주가가 5만원을 돌파하다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4만72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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