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알짜물량` 쏟아진다

9곳서 1747가구 일반분양
  • 등록 2009-07-13 오후 3:34:41

    수정 2009-07-13 오후 3:34:41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올 하반기 서울 시내에서 총 1700가구가 넘는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일반분양이 예정된 재개발 아파트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대형 유통시설, 병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주변에 위치하는 장점이 있다. 투기과열 지구인 강남 3구에도 포함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13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는 구로구 고척동, 성동구 금호동, 마포구 아현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등을 포함해 총 9곳에서 재개발 아파트 17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표 참조)

8월에는 벽산건설이 서울 구로구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80~145㎡,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학원가가 위치한 목동11단지와 도보로 10분거리여서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같은 달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일반분양에 나선다. 83~140㎡, 49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9월에는 대림산업과 삼성건설이 공동으로 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을 재개발해 87~188㎡, 2664가구 중 6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이 가깝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수색·증산뉴타운 등 인근 지역의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같은달 삼성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동 등 재개발 지역에서 일반 분양에 나선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80~151㎡, 794가구 중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작구 본동에서는 79~138㎡, 468가구 중 247가구를, 성동구 금호 19구역에서는 149㎡, 847가구 중 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0월에는 GS건설이 성동구 금호18구역에서 82~146㎡, 403가구 중 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1월에는 동작구 흑석6구역에서 동부건설이 81~175㎡ 767가구 중 1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7월말 개통 예정인 9호선 흑석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지하철 이용시 10분정도면 강남에 진입할 수 있다.

12월에는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82~168㎡, 3063가구 중 1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서울시가 각종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에 수요가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114 김규정 부장은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늘어나지만 입지가 좋은 단지 위주로는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구 신당동, 동작구 흑석동, 용산구 효창동에서 이뤄진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최고 29.5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1순위에서 마감된 신당e-편한세상은 190가구 모집에 총 217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1.4대1에 달했다. 이달 초 분양한 흑석뉴타운 동부센트레빌I도 총 147가구 모집에 4330명이 신청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된 재개발 아파트 청약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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