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500만권 책 디지털 자료화"

"완료까지 최소 10년 걸릴 것"
  • 등록 2004-12-14 오후 2:46:05

    수정 2004-12-14 오후 2:46:05

[edaily 피용익기자] 세계 1위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대학교 등 연구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서 1500만권 이상을 디지털화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구글은 스탠포드대학교, 옥스포드대학교 등과 계약을 맺고 대학들이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디지털화 프로젝트가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문서 디지털화에 소요되는 가격은 권당 10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공식 발표는 15일로 예정돼 있다. 구글의 도서관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독점적인 형태로 이뤄진 계약이 아니다. 따라서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추종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이 확실시된다. 마이클 켈러 스탠포드대학교 도서관장은 "20년내에 세계의 거의 모든 지식이 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날 도서관에서 책을 읽듯이 미래에는 인터넷을 통해 책을 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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