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KT(30200)는 27일 한 언론보도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공식자료를 통해 "KT 혜화 지사 DNS에는 MS계열의 NT서버가 아닌 UNIX계열의 컴팩과 IBM서버를 운용하고 있으며 DB는 MS-SQL이나 오라클 DB가 아닌 파일형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모 네트워크 관계자의 말을 빌려 "KT는 혜화국에 문제가된 MS-SQL서버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유닉스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다가 실무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MS-SQL로 교체한 것은 관련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또한 관련업체들의 주장대로 KT가 혜화 DNS센터내에서 MS-SQL서버를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질 경우 이번 인터넷 대란사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 발표를 한 셈이 돼 MS-SQL서버의 존재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KT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명자료를 냈다.
<해명자료>
▲KT 혜화 지사 DNS에는 MS계열의 NT서버가 아닌 UNIX계열의 컴팩과 IBM서버를 운용하고 있으며 DB는 MS-SQL이나 오라클 DB가 아닌 파일 형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KT에는 인터넷 응용서비스용, IDC용, IT용 등 운용체계가 다른 많은 서버를 운용중에 있으나, DNS는 네트워크 서버 중 가장 중요한 서버로 안정성이나 보안성 측면에서 UNIX계열의 서버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UNIX계열의 서버에 NT용인 MS-SQL을 사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KT 혜화 DNS에는 MS-SQL서버가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또한 KT DNS의 과부하문제는 서버 자체가 MS-SQL 웜에 감염되어 발생된 문제가 아니며, 고객(기업)측 MS-SQL서버가 감염되어 보내는 비정상적인 데이터 과다송신에 기인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