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 대한항공 실적호조 지속 "매수"유지

  • 등록 2002-05-29 오후 2:14:42

    수정 2002-05-29 오후 2:14:42

[edaily 홍정민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실적 호조세 지속전망을 이유로 대한항공(03490)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먼저 도이체방크는 28일자 보고서에서 4월 영업실적 호조를 이유로 대한항공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2442원을 유지했다. 도이체방크는 케세이퍼시픽이나 싱가포르항공와 비교할 때 대한항공의 4월중 실적은 여객 및 화물부문에서 고루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4월 승객수는 전년대비 7.8%, 화물규모는 25% 증가했다. 경기회복, 에어프랑스 및 델타항공과의 코드공유,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감안하면 향후 영업실적 역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무라증권은 대한항공의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환율하락 및 수출증가로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경기전망이 밝은 만큼 이같은 실적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환율변동으로 대한항공의 환차익이 1059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1.9% 상향한 3379억원으로 조정했다. 반면 내년 순이익 예상치는 매출감소 전망에 3651억원으로 8.3%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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