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2025년 식음료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지속가능성과 건강, 지역화 등을 꼽았다.
| 남양유업 대표 브랜드 (사진=남양유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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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회사에 따르면, 우선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회사는 또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건강식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특히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당 조절, 관절 건강 등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걸로 봤다.
회사는 또 비건 트렌드가 지속되며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성장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규모는 2016년 83억 원에서 2025년 668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지역 농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역 특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지역의 독창적인 맛과 품질을 선보이는 제품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환경, 건강, 대체식품 등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2024년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 3월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